세화 오일장은 세화 중심가 사거리에서 인접해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고, 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사고 파는 제주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제주의 전통적인 재래시장이다. 우리나라 장이 거의 그렇듯 제주의 재래시장도 5일 간격으로 서는 오일장이며, 상품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지역 상권의 커다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근래에는 대형마트와 할인매장이 시내권에 자리를 하면서 그 위상이 많이 저하되었지만, 제주라는 지역의 특색과 삶의 정보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상권이라 하겠다. 오일장의 상인들은 한 지역의 오일장이 끝나면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다시 장을 개설하여 전도에 걸쳐 상품과 정보의 전달을 하는 기능을 맡아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