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모산 별장은 평안남도 평성시 자모리에 있는데 인근인 평양시 용성구역에 김일성의 장수연구소가 있어 자모산별장은 일명 장수별장으로도 불렸다. 김일성은 생전에 장수연구소에서 생산하는 만병춘버섯 등을 제공받기 위해 일년에 5회 정도 들려 7~10일간 휴식을 취했다.
1976년부터 공사를 시작, 1982년에 완공됐다. 공사 기간 중 김성애(김일성의 후처)가 김정일과의 권력다툼에서 밀려나 약 6개월간 ‘근신’하기도 했다. 전 조선노동당 비서 황장엽의 증언에 의하면 1996년에 자모산별장에서 약 50㎞ 떨어진 강동 초대소까지 지하도가 완공되었다고 한다.
최대 규모였던 자모산별장은 관리직원만 150~200명, 그중 여자 직원이 반이었고 5000명의 병력이 별장을 호위했다. 평안남도에 있는 자모산 별장과 온천리 별장, 영남리 별장 등도 평양에서 승용차로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