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남서부에 있는 군. 북부와 북서부는 평원군, 서부는 증산군, 남부는 남포시 강서구역, 동부는 평양시 만경대구역ㆍ형제산구역ㆍ순안구역과 접해 있다. 동서(가장리~시정노동자구) 간의 길이는 20.7km이고, 남북(팔청리~판교리) 간의 길이는 약 23km이며, 면적은 약 300㎢로서 도 전체면적의 2.5%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21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대동읍이다.
1914년에 평양부에 새로 군을 내오면서 대동강 유역의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하여 대동군이라 하였다.
대동군 지역은 원래 평안남도 평양부(平壤府)의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평양부의 고순화면(古順和面)·평천면(平川面)·청룡면(靑龍面)·용연면(龍淵面)·서천면(西川面)·용악면(龍岳面)·돌곶면(乭串面, 적선동은 제외)·추을미면(秋乙美面)·남제산면(南祭山面, 송오동은 제외)·남형제산면(南兄弟山面)·대보면(大寶面)·시족면(柴足面)·재경리면(在京里面)·김려대면(金呂垈面, 문필동·석곡동·대아동·가장동·김려동·원동은 제외)·용산면(龍山面)·부산면(斧山面)·대동강면(大同江面)·서제산면(西祭山面)·율리면(栗里面)·임원면(林原面) 기림리·외천면(外川面) 양각동과 사리명촌동 일부·내천면(內川面) 서월동과 강촌동, 신양동의 각 일부·대흥면(大興面) 능라리 등 21개 면, 285개 동리를 병합하여 대동군을 신설하고 군 소재지를 임원면 기림리(오늘의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동)에 두었다.
이때 고순화면과 평천면을 병합하여 고평면(古平面)을, 돌곶면과 남제산면을 병합하여 남곶면(南串面)을, 김려대면 일부와 서제산면을 병합하여 김제면(金祭面)을 각각 신설하여 대동군은 산하에 고평면, 남곶면, 김제면, 청룡면, 용연면, 서천면, 용악면, 추을미면, 남형제산면, 대보면, 시족면, 재경리면, 용산면, 부산면, 대동강면, 율리면, 임원면 등 17개 면을 두고 있었다. 1940년대 초에는 추을미면 일부와 율리면의 일부가 평양부에 흡수되었다. 1939년에 서천면이 평양부와 대동군의 남형제산면·임원면·부산면에, 대동강면이 평양부와 대동강면의 율리면·용연면·남곶면에 분리 편입되면서 폐지되고, 고평면 일부가 평양부에 흡수되었다.
1946년에 임원면의 남사리(南四里), 북사리(北四里), 고산리(高山里), 상오리(上五里), 청호동(靑湖洞), 양암리(陽岩里)를 평양시에 편입하였다. 1947년에 청룡면이 추을미면을 흡수하고 율리면·용연면·남곶면과 함께 중화군(中和郡)에, 시족면이 강동군(江東郡)에, 대보면이 강서군(江西郡)에 각각 이관되고 평원군(平原郡)의 동암면(東巖面), 순안면(順安面), 양화면(兩花面)을 흡수하여 11개 면을 관할하였다. 1948년에 고평면의 상단리(上端里), 중단리(中端里), 하단리(下端里)를 평양시에 편입하여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순안면, 양화면, 동암면, 재경리면, 남형제산면, 김제면, 임원면, 부산면, 용악면, 고평면, 용산면 등 11개 면을 개편 관할하였다.
1957년 4월에 청계리 일부를 분리하여 평양시 서구역(西區域)에 와산동(臥山洞)을 신설하였고, 1958년 6월에 화성리 일부가 순안군에 편입되었다. 1959년 2월에 서포리·하당리를 평양시 서성구역에, 화성리와 청계리를 평양시 대성구역(大城區域)에 이관하였으며, 같은 해 9월에 대동읍·만경대리·용봉리·용산리·당촌리·고천리를 평양시 만경대구역(萬景臺區域)에, 천남리를 평양시 서성구역에 이관하고 증산군(甑山郡)의 마산리(馬山里), 성칠리(星七里), 성삼리(星三里), 연곡리(硯谷里), 가장리(可庄里), 반석리(班石里)와 강서군의 팔청리(八靑里), 대보산리(大寶山里)를 흡수하였다. 동시에 시정리(柴井里)를 대동읍으로 개편하였다.
1960년 10월 금천리 일부가 평양시 만경대구역 만경대리에 편입되었다. 1961년에 대동읍을 시정노동자구(柴井勞動者區)로 개편하고 원장리를 대동읍으로 승격하였으며 성칠리 일부를 마산리에 편입하였다. 1966년에 원로리, 금천리, 망일리, 대평리가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이관되었다.
1967년에 장산리 일부와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부를 병합하여 원천리(元川里)를 신설하였으며, 순화리 일부와 금정리 일부를 분리하여 대동읍에 편입하였다. 1972년에 순안군의 상서리(上西里), 판교리(板橋里), 중석화리(中石花里), 오금리(梧琴里)를 흡수하였다. 1986년 12월에 대보산리, 팔청리, 반석리가 남포시(南浦市) 강서구역(江西區域)에 이관되었다가, 다시 대동군에 귀속되었으며, 1987년에 대보산리가 팔청리 일부를 흡수하고 남포시 강서구역에 이관되었다. 동시에 팔청리 일부가 남포시에 편입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대동읍), 1구(시정노동자구), 21리(가장리, 고산리, 금정리, 덕촌리, 덕화리, 마산리, 반석리, 상서리, 서제리, 성삼리, 성칠리, 순화리, 연곡리, 오금리, 와우리, 원천리, 장산리, 중석화리, 판교리, 팔청리, 학수리)로 구성되어 있다. 대동군 소재지는 대동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