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3
  • 언어선택
관모봉
+
1234
    현지어
  • 冠帽峰
  • guān mào fēng
    분류
  • 여행/오락 > 여행지
    주소
  • 북한 함경북도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500.5km
41°42'19.589''N 129°14'21.7489''E. 함경산맥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백두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관모봉(冠帽峰)은 해발고도 2,541m로서 한라산보다 591m가 더 높아 2번째로 높은 산이다. 함경북도 경성군 매향리, 연사군 삼포리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 일대를 관모봉 식물보호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관모봉(冠帽峰)’이라는 이름은 산 위에 항상 눈이 덮여 있어 흡사 관모를 덮어 쓴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지만, 달리 이 산을 기점으로 하여 여러 산줄기가 갈라지고 있어 ‘갈라지는 산’, 즉 ‘갈라지는 뫼…갈뫼…갈모…관모’로 점차 바뀌어 간 결과라는 설도 있다. 실제로 이 산에서 다섯 산줄기가 각 방향으로 갈라지고 있다.

관모봉을 중심으로 주변에 남관모, 북관모, 동관모, 서관모, 궤상봉 등 2,000m가 넘는 산들이 모여 있어 관모연산(冠帽連山)을 이루고 있으며, 해발고도가 높아 여름철에도 녹지 않는 빙하와 만년설의 계곡이 있다. 정상이 항상 눈에 덮여 있어 예부터 ‘장백산(長白山)’이라고도 불렀다.

동쪽으로는 30° 이상의 급경사이나 서쪽으로는 비교적 완만하며, 정상은 평탄한 습지초원을 이루고 있다. 해발 1,800m 넘는 곳은 강풍과 저온으로 한랭하며 9월 20일경에 첫눈이 내리는데, 산골짜기에서는 7월까지 얼음이 녹지 않는다.

해발 1,400~1,800m의 고지대에서는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이깔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2,200m에 이르러서는 수목의 분포가 한계에 이른다. 반면, 해발 2,2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는 노란제비꽃, 왕대황, 노란만병초, 범의 꼬리 등 250여 종의 특이한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이처럼 관모봉에는 다양한 식물군이 수직적 분포를 보이고 있어, 북한은 이 일대를 ‘관모봉 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숲 속에는 산양, 쥐토끼, 사향노루, 곰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산세가 웅장하고 천연림이 우거져 있는데다 산정에는 항상 눈이 덮여 있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특히, 여름철에는 산 중턱을 휘감고 있는 구름들로 운해(雲海)를 이루며 겨울철에는 설경이 절경을 자랑하고 있어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주변뉴스
< 1/2 >
주변포토
< 1/2 >
동종 정보 [내위치에서 500.5km]
실시간 관심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