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길주군 영북노동자구에 있는 기업소. 펄프와 종이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 풍부한 통나무자원과 초두목, 잡관목, 토막나무, 나무아지 등 채벌부산물을 원료로 한다. 전신은 광복 전 일제가 북한 북부내륙지방의 풍부한 목재자원을 약탈하는데 편리하게 목재화학반제품을 생산하던 공장이다.
현재 원료준비직장, 종이직장, 인견펄프선별직장, 완성직장 등 기본직장들과 공무동력직장, 일용필수품직장 등 보호직장들로 구성된 대규모의 펄프 및 종이생산기지로 부상하였다. 공장에는 근로자들의 문화휴식과 건강증진을 위한 문화회관, 정양소, 요양소, 병원 및 기술자들을 자체로 양성하는 고등기계전문학교와 탁아소, 유치원 등 부속시설들이 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