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구산포(邱山浦)에서 울릉도로 가던 수토사(搜討使)들이 순풍(順風)을 기다리며 머물렀던 장소이다. 2005년 9월 20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93호로 지정되었다. 정확한 건립 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1851년(철종 2) 중수하고 대풍헌(待風軒)이라는 현판을 걸었다는 기록이 전한다.
건물은 여러 차례 보수를 거치면서 형태가 많이 변형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정면 4칸, 측면 3칸의 일자형 홑처마 팔작집으로, 면적은 56.12㎡이다. 가운데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통간의 온돌방을 두고, 왼쪽에는 부엌과 제기고를 들였다. 전면에는 둥근 배흘림기둥을 사용하였고, 뒷면과 좌측 기둥은 네모기둥으로 마감하였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11호인 수토절목(搜討節目)과 완문(完文) 등의 고문서가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