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현(縣)에 있는 도시. 나하[那覇]에서 북쪽으로 22km 떨어진 오키나와섬 중앙부에 있는 상업·주택·군사 도시이다. 류큐[琉球]왕국일 때 에쿠성[越來城]이 있었던 곳이며, 일본의 영토가 된 후 고자[胡差]라고 불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군기지의 항구화(恒久化)에 따라 크게 발전하였으며, 1974년 미사토촌[美里村]을 편입하여 오키나와로 개칭하였다. 시역의 37%가 군용지이며 카데나[嘉手納] 공군기지의 일부도 포함된다. 문화시설로 동·식물원과 수족관·민속예술박물관 등이 있으며 점차 휴양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