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離於島), 파랑도(波浪島) 혹은 소코트라 암초(영어: Socotra Rock(Reef)), 쑤옌자오(중국어 간체: 苏岩礁, 정체: 蘇岩礁)는 동중국해 북서쪽 근방 한중 잠정 조치 수역 내에 있는 등수심선 50 m을 기준으로 길이는 남북으로 1800 m, 동서로 1400 m, 면적 약 2㎢의, 정상부를 기준으로 동쪽과 남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과 북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수중 암초이다. 암초의 최정상이 바다의 평균 해수면에서 4.6 m 잠겨 있어 10 m 이상 파고의 파도가 칠 때를 제외하면 여간해서 그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어도는 약 1만1000년 전인 빙하기(glacial age)에는 제주도와 이어지는 육지였다. 이 곳과 그 일대는 현재의 간빙기(interglacial age) 해수면 상승에 의해 해저 대륙붕을 이루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