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에 건립된 한미박물관은 미주 한인 사회의 문화적 유산을 보존, 연구, 전시하는 전미 최초 단일 기관이다. 한미박물관 이사회에서는 박물관 설립 당시 박물관의 위치를 로스앤젤레스 서쪽에 위치한 한인타운으로 정하였는데, 이곳은 수많은 미주 한인들의 보금자리이며, 한인 비지니스와 기관이 밀집된 곳이기도 하다.


한미박물관은 1993년부터 문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전시하기 시작하였다. 1995년 2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중심에 임시 전시관을 설립한 이래, 한국과 미주 한인들의 역사와 예술을 다각도에서 조명하는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다양한 주제로 강연회, 강독, 토론회, 상영회를 가졌다. 최근 미국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한미박물관은 두 가지 기획 전시회를 가졌다.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이민 역사를 기록한 “지속과 변화를 기리며” 그리고 한인의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꿈과 현실” 전시회가 그것이다. 이 두 전시회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저명한 한인 작가들과 재미교포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되었다. 2005년에 개최한 “Scene 05” 전시회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재미 교포 작가들의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2006년 한미박물관은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LA 코리아타운” 전시회를 영구 전시하기로 한다.


한미박물관은 비영리단체로서 국가예술기금, 캘리포니아 예술위원회, 로스앤젤레스 미술위원회, 로스앤젤레스 문화부와 같은 정부관계기관 및 지역 재단과 기업, 교회에서 제공하는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