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태 : 건립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보전

◆ 의 견 : 교회의 확장 이전이 불가피한 시점에 와있기 때문에 현재의 건물을 그대로 보전·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함

◆ 내 용 : 뉴욕한인교회는 뉴욕거주 한인들의 신앙공동체이자 민족운동의 중심지였다.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 뉴욕한인교회(Korean Church and Institute)의 공식 창립일자는 1921년 4월 28일로 되어 있다. 뉴욕의 한인들은 당초 메디슨 애빈뉴(Madison Avenue) 감리교회를 빌어 예배를 보기 시작하다가 감리교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맨하탄 시가(459 West 21 St.)에 독자적인 교회 건물을 마련했다. 이때 `Korean Church and Institute`란 독특한 영어명칭이 붙여졌는데, 그것은 단순한 신앙공동체만이 아니라 한인들을 대표하는 기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한인교회는 1927년 10월 허드슨 강변에 위치한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장소 이전은 교회 내에서 유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커지고 있었던 사정을 반영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그 이후의 활동은 북미대한인유학생회와 연결되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교회는 뉴욕 내 한인민족운동의 거점이자 유학생들과 정치적 망명자들의 일시 거소가 되기도 했다. 해방 이전 뉴욕 거주 한인들은 100명 내외였으며 그 가운데 상당수가 유학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