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태 : 1909년 매각되어 `Fifth Avenue Building` 이 신축됨

◆ 관 련 사 항 : 報聘使 일행의 미국 대통령 접견 장소 (1883)

◆ 기 념 표 시 : 뉴욕시 지정 사적지 동판이 있음

◆ 내 용 : 1858년에 문을 연 제5번가 호텔(Fifth Avenue Hotel)은 6층의 흰 대리석 건물로서, 19세기 말 미국의 호황시대(`the Gilded Age`)에 뉴욕의 정치와 사교계의 중심이 될 만큼 호화로운 호텔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908년 호텔은 폐업하고 새 건물이 지어졌으며 지금은 `인터내셔널 토이 센터` (International Toy Center)가 자리 잡고 있다. 1966년 뉴욕의 사적지(`Heritage of New York`)로 지정되었다.
조선왕조 최초의 견미사절단인 보빙사 일행이 미국의 제21대 대통령 아더(Chester A. Arthur)의 공식 접견을 받은 것은 1883년 9월 18일이었다. 이때 아더 대통령은 뉴욕의 제5번가 호텔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부득이 이곳에서 접견 행사가 이루어졌다. 당시 뉴욕에서 발간되던 신문에는 정사 민영익, 부사 홍영식, 종사관 서광범 등이 아더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리는 사진이 게재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후 보빙사 일행은 뉴욕 내의 병원, 전신회사, 소방서, 우체국, 신문사, 브루클린 해군기지와 육군사관학교 등을 둘러보았다. 귀국 인사는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