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번호 : 경상남도 기념물 제174호
* 지정일자 : 1997년 12월 31일
* 유 형 : 포곡식 산성
* 시 대 : 삼국시대
* 위 치 : 함양군 서상면 면사무소 앞산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들판에 있는 방지산의 9부능선을 따라 서쪽 방향으로 쌓은 산성이다. 이 성은 삼국시대에 백제가 신라를 침범하여 약탈을 일삼자 이를 막기 위하여 성을 쌓고 쌀을 비축했다고 해서 ‘합미성’이라고 하며 일명 ‘금당성’이라고도 한다. 또한 마을 앞산 봉우리가 연못에 떠 있는 연꽃같다고 하여 꽃다운 못, 즉 ‘방지’라 이름하였다 한다.
현재 성벽은 윗부분이 무너져 성의 윤곽을 확인하기 어려우나, 가로 45㎝, 세로 30㎝ 크기의 자연석과 깬돌 이용하여 높이 3∼4m 정도로 쌓았는데, 지금은 약 500m 정도만 남아 있다.
성 안쪽 가운데에는 우물이 있으며, 성 안에서 발견된 기와 조각으로 미루어 건물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