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중국어 간체자: 北京大兴国际机场, 정체자: 北京大興國際機場, IATA: PKX, ICAO: ZBAD)은 2019년 9월 30일 개항을 목표로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 시 가장 남쪽의 다싱 구와 허베이 성 랑팡 시 광양 구의 경계지에 건설 중인 국제공항이다.[1][2]

중국 당국은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공항의 추가확장이 더는 어렵다는 판단 아래 2006년부터 베이징 제2국제공항 건설을 본격적으로 논의하여,[3] 베이징 다싱 구에 제2국제공항을 건설하고 공역(空域)이 겹치는 인근의 펑타이 구 난위안 공항(군용공항)은 폐쇄하기로 2009년에 최종 결정하였다.[4]

이 공항이 개항하면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의 기능과 교통량을 분담하고 난위안 공항의 기능을 전부 이관받게 된다.[5]

애초에 이 공항은 2010년에 착공해 2015년에 개항할 계획이었으나,[6] 막대한 사업 자금의 분담, 토지 수용, 주민 이주 등의 문제 때문에 착공이 계속 미루어지다가 2014년 12월 말에 착공되었고, 2019년 9월 말에 민용 4본, 군용 1본의 활주로를 갖춰 개장할 예정이다.[1]

공항에는 총 7본의 활주로(민용 6본, 군용 1본)가 건설될 계획이며, 개항 초기에는 민용 활주로 4본, 연간 이용객 4,500만 명을 시작으로 시설 규모를 점차 늘려가 최종적으로는 2025년까지 미국의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보다 크고 이용객이 많은 국제공항이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