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진성을 따라 읍리로 들어서면 인고의 세월을 묵묵히 괴고 있는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무덤, 고인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밑에 기둥이 있는 북방식 고인돌과 기둥이 없는 남방식 지석묘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자료 제
116호) 청산도 하마비는 민간신앙과 불교가 결합한 신앙물로 자연석에 부처를 새겼는데 아무리 지체높은 사람이라도 이
앞을 지날 때는 반드시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했다고 전해집니다. 인간으로서 겸허함을 생활로 삼았던 섬사람들이 빚어낸
소중한 보물입니다.(문화재자료 제1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