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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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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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강계아사
  • Kanggye Asa
    분류
  • 여행/오락 > 역사유적
    주소
  • 아시아 북한 북한 자강도 강계시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381.2km
자강도 강계시 북문동에 있는 옛 건물. 조선 때 강계부의 관청건물이다. 강계부의 최고관료인 강계부사가 일보던 곳으로서 청민당 또는 장민당이라고도 불렀다. 처음 강계시 고영동(현재 고영일동)에 있었으며 1401년에 현위치로 옮겨왔다. 1663년에 큰 규모로 새로 지었으나 그후 불타버렸다. 지금의 건물은 1888년에 다시 세운 것이다. 강계아사에는 지금 부사가 관청일을 보던 동헌과 부사가 거처하던 내헌 그리고 관리와 군사들이 활쏘기연습을 하던 6모정이 남아 있다. 동헌은 앞면 8칸(21.8m), 옆면 4칸(9.8m)으로서 건평이 213.6㎡되는 큰 집이다.

동헌의 구조형식에서 특이한 것은 건물의 칸수를 짝수로 하고 건물의 윤곽을 따라 기둥을 두 줄로 나란히 세워 겹기둥체계를 이루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형식의 건물에서 안기둥열 안을 속간이라 하고 바깥기둥열 안을 겉간이라고 한다. 이 건물에서 안기둥열 기둥들 사이마다에는 가는 살문짝들을 달고 겉간에는 마루를 깔아 회랑을 이루고 있다. 안기둥열에 단 문짝들은 여느 때에는 벽체를 대신하고 필요한 때에는 모두 걷어 올려 연회같은 것을 하기에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기둥은 실한 흘림기둥형식으로 하고 그 위에 2익공 두공을 얹었다. 두공은 연꽃모양의 제공과 환상적인 용대가리로 되어 있다. 지붕은 서까래 위에 부연(덧서까래)을 대여 겹으로 이루어진 처마로 된 합각지붕이다. 이 건물은 모루단청을 화려하게 하였다. 동헌의 뒤에 있는 내헌은 앞면 6칸(20.05m), 옆면 2칸(4.6m)의 겹처마박공집(박공집지붕을 이은 집)이다.

이 건물은 흘림기둥 위에 2익공 두공을 얹고 연꽃무늬화반을 놓았으며 단청을 아름답게 하였다. 동헌의 동쪽에 있는 6모정은 한 변의 길이가 1.75m되는 정6각형평면에 흘림기둥울 세우고 겹처마의 6모지붕을 이은 자그마한 누정이다. 강계아사에는 통치자들의 가혹한 탄압과 약탈을 반대하여 투쟁에 봉기한 이 지방 인민들이 1892년에 악독한 부사를 이곳에서 처단해 버렸다는 용감한 투쟁사실이 깃들어 있다. 강계아사는 조선시대 관아(관청)의 모습과 높은 건축술을 보여주기 때문에 건축사에서 일정한 자료가 된다. 지난 6·25전쟁시기 폭격으로 심히 파괴된 것을 전후복구건설시기 원상대로 복구하였으며 1954년부터 강계역사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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