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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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 북한인권개선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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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북한 인권을 위한 행동(NAUH)
  • NAUH (Now, Action & Unity for NK Human Rights)
    분류
  • 기관/단체/종교 > 단체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동 194-4 4충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2.1km
2010년4월부터 행동하는 목소리로써 북한인권활동을 해온 저희 NAUH는 이제 인권활동과 더불어 남·북한·세계 청년들이 모여 통일을 준비하는 일에도 적극 동참합니다.
NAUH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을 지향합니다. 크고 어려운 주제가 아니라 지금 내가할 수 있는 일, 내 옆에 있는 일부터 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렇게 작은 일에 충실할 때, 결국 진정한 통일도 이뤄 낼 것이라 기대합니다.
NAUH와 북한 인권
‘그 누구에게도 안전지역은 없다’라고 느끼며, 억압과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것이 북한 주민들의 현주소입니다. 최근 북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북한주민들의 삶이 어렵고, 그들이 인권유린의 고통을 받으며 생계를 겨우 연명하고 있다는 것은 전 세계가 알고 있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70년이 넘도록 변하지 않는 곳, 세습통치를 이어가며 고통을 주는 그 땅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정치범수용소는 가동 중이고, 사상이나 행동이 다른 주민들에게는 공개처형을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내 탈북자들을 필사적으로 체포하고, 남한드라마를 봤다는 이유 등으로 무차별 적인 공개처형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힘들다. 이것은 독재정권이다.”라고 공공연히 이야기 하는 등, 현지 주민들의 생각의 변화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입을 가지고도 말할 수 없는 곳, 눈을 가지고도 볼 수 없는 곳, 귀를 가지고도 들을 수 없는 곳, 정상적인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곳이 바로 북한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사선을 넘어 우리 곁에 국민이 된 이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내고자 NAUH는 하나가 됐습니다. 억압받는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한반도의 통일을 이뤄내고자 NAUH가 모였습니다. 우리 NAUH의 행동은 그 땅에 희망의 빛이 될 것입니다.

NAUH와 작은통일
통일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로서,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2만5천여명의 북한 이탈주민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고, 또 지금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이에 NAUH는 ‘작은 통일’을 제시합니다. 작은 통일이란, 정치·경제적인 관점이 아닌, 사람 대 사람의 관점에서 지금 이 땅에 있는 북한이탈주민들과 친구가 되고, 함께 살아가고, 함께 꿈꾸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모두가 함께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은 몇 십명이 친구가 되어 먼저 작은 통일을 이루고, 그 범위를 점차 넓혀 간다면 통일을 이루는 과정 뿐 아니라 통일 이후 사회통합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 합니다.

통일 과정에서의 필요성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했을 때, 한반도 통일 문제는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미국 등 주변 열강과의 이해관계 문제이기도 합니다. 특정 요소로부터 촉발된 상황이 북한 체제에 변화를 일으켜도, 그 변화의 방향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의 통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복잡한 국제정서에서 가장 큰 힘은 대의명분일 것이고, 한반도 통일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명분은 결국 국민의 통일여론 일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이도 현시점에서 남한사회의 통일에 대한 여론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만약 북한 주민들을 짐처럼 여기는 남한사회 여론의 실상과 직면하게 된다면, 북한 주민들 역시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 굳이 통일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 니다. 결국,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가 중요하겠지만, 통일여론을 형성하는 일은 결코 소홀히 여길 수없는 부분입니다.

통일 이후, 사회 통합에서의 필요성
준비되지 못한 통일이 한 사회에 어떤 혼란을 일으키는지 독일의 통일 사례가 잘 보여줍니다. 우리의 반면교사가 되어준 그들은 그 혼란의 해결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통일의 핵심은 경제적·사회적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가치관·문화의 문제이다”

통일비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제적·사회적 비용’으로 일컬어지는 이것은 사실 가상적 상황에서 임의로 산출한 화폐단위의 개념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경제적인 문제로 신음하는 남한 청년들이 가진 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실체가 되었으며,통일반대 여론의 핵심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비용만 충분히 지급하면 통일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형성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통일 사례가 보여 주듯이 사회통합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가치관·문화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이뤄지지 않는 한, 산출된 통일 비용의 몇 배를 쏟아 부어도 혼란은 극심해질 것입니다. 반대로 이 어울림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면, 산출된 통일비용보다 더 적은 대가를 치루고도 함께하는 한반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통일이후의 사회 통합과 발전 과정에서도 사람의 함RP함과 어울림은 중요한 요소이며, 비로 지금부터 이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작은 통일을 이뤄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