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서 5일마다 열리는 정기 재래시장을 말한다. 대도시 한복판에서 열리는 5일장으로, 매달 3·8·13·18·23·28일에 장이 선다. 나주와 장성을 잇는 황룡강(黃龍江)의 선암나루에 있던 선암장(場)이 모태이다. 1913년 송정리역이 생기면서 수백 년 역사의 장터가 역 근처로 옮겨와 송정장이 되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농산물 거래가 활발했으며, 한 때 전남 서남부지역의 중심상권이었다. 일제시대에는 가마니장·1990년대까지는 우시장으로 유명했다. 송정동 영광통 네거리 근처에 있으며, 상설시장과 재래 5일장이 병행되는 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