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함북 청진기초식품공장이 최근 생산공정의 컴퓨터화를 실현하고 연간 1만2천t 생산 규모로 확장됐다고 평양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청진기초식품공장이 모든 생산공정을 컴퓨터로 조정할 수 있는 연산 1만2천t 규모의 현대적인 생산설비들로 새롭게 정비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맛있고 영양가 높은 기초식품들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공장의 생산공정이 컴퓨터화ㆍ현대화되면서 매일 기름, 된장, 간장 등 각종 기초식품 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게 되었고 제품의 품질도 크게 향상되었다고 지적했다.

청진기초식품공장의 김호열 지배인은 평양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공장의 일꾼들과 노동자들은 영양가 높은 기초식품을 넉넉히 생산하여 인민들에게 공급해줌으로써 강성대국 건설을 하루 빨리 실현되게 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북한은 지난 2000년에 간장, 된장 등을 생산하는 기초식품공장을 각 도에 건설한 바 있으며, 특히 함경북도에는 지난해부터 도내 주요 공장ㆍ기업소별 컴퓨터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