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정주시에 있는 기업소. 북한의 중요한 유색금속생산기지의 하나이다. 유색금속, 인비료 및 기초화학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1982년 6월에 조업을 시작하였다. 총부지면적은 388,400여 m²에 달하며 연건평은 66,900여 m²이다. 산하에는 용광로직장, 유산직장, 배소로직장, 동전해직장, 전해직장, 원료직장, 유가금속직장 등 14개의 직장들과 공업시험소가 설치되어 있다. 직장들에는 신형의 야금설비들과 공작기계, 전기기계 등 수천 대의 현대적인 설비들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제련소에는 근 200명의 야금, 화학, 기계, 전기, 전자 자동화부문의 기사들을 비롯한 1,600여 명의 기술자, 전문가들이 북한의 유색금속생산에 종사하고 있다. 제련소에는 800여 석의 노동자회관을 비롯한 문화후생시설들도 훌륭하게 갖춰져 있다. 최근들어 평북제련소는 초급당위원회의 지도 하에 표준조작법과 기술규정에 의한 설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고, 예비부속품의 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경제조직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비료원료생산에 필요한 원료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