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이 넓어 붕어, 잉어 등 물고기가 많아 주말이 되면 청둥오리 원앙, 딱따구리, 박새와 같은 겨울 철새들과 해오라기, 뻐꾸기, 두견이, 꾀꼬리와 같은 여름철새, 도요새, 종다리, 멧새 등 나그네 새까지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있어 생태학습을 위해 학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왕송호수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새의 종류만도 130여종에 이르러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생태호수이다. 봄이면 호숫가 초평동에는 조개나물과 할미꽃이 만발하며, 왕송호수 주변에는 콩배나무와 떡신갈나무가, 저수지 제방에는 활나물 솔새군락의 아름다운 초지가 형성 되어 있다. 수도권 어디에도 볼 수 없는 환경적 잠재요소를 지닌 호수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충분히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부곡하수종말처리장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수처리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놓았으며 농구장, 테니스장, 산책코스, 환경홍보관 등을 갖추어 지역주민들이 자주 찾는 시설로 자리 잡았다. 왕송호수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 남쪽에 있으며 도보로 20분 정도의 거리라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토종 꽃, 식물 등의 자연학습관을 조성되어 환경생태공원으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호수 인근에는 백운호수, 청계사, 철도박물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