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 혜산시 혜산시장의 내부구조와 대표품목 수입규모

◆ 면적(㎡) : 6,901
◆ 매대(㎡) : 1.75
◆ 매대(개수) : 3,943

(1) 혜산시장의 내부구조 : 도시발달과 주민소비

(가) 혜산시장의 외형적 구조: 양강도 내 최대 규모
혜산시장의 외형구조는 1998년경 3차례의 이동과정을 거쳐 현재의 위치로 온 이후 현재까지 개‧보수과정을 거치면서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건평규모는 2,078평(6,901㎡), 전체 시장은 8,000㎡의 규모이다.

현재 혜산시장은 혜산시 혜신동에 큰 규모로 자리하게 되면서 시장 울타리는 블록을 쌓아 올린 후 외벽에 시멘트 미장을 한 담으로 둘러싸고 지붕은 중국에서 수입된 양철판으로 시장전체 지붕을 모두 덮는 통지붕 형태이다.

혜산시장은 공업품, 건재, 잡화, 중고품, 약재 등을 판매하는 종합시장으로 다양한 주요상품 매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매업 비중이 낮고 소매를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매대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품목별 매대 면적: 잡화와 건재 중심의 매대
혜산시 매대 규모는 건재 694㎡, 고급잡화 693㎡, 잡화 559㎡, 공업품 557㎡, 한약 501㎡, 신상품 387㎡, 육류･ 가축･수산물 340㎡, 신발 324㎡, 잡화 303㎡, 식품 282㎡, 중고의류 209㎡, 과일 160㎡, 식량 136㎡, 담배 47㎡ 등으로 구성돼있다.

(2) 혜산시장의 대표품목 수익규모

품목별 매대 규모 및 비중 추정: 90%의 외국산 소비시장
대표적인 품목의 매대 비중은 혜산시의 특성상 잡화부분이 압도적으로 높은 24.1%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공업품의 비중이 22.2%로 혜산시장의 주류상품이 사치품과 공업품에 집중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로 건재 매대가 전체 매대 중 1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혜산시의 도시발달(시가지 인구밀도는 1㎢에 17,506명)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산 공업품과 잡화 가운데 중국산이 85~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장백현이 혜산시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접해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일본산6%, 한국산4%). 혜산시는 생산보다는 소비도시에 가까워 국내 공업품 중에서도 가공옷의 70~80%가 평성(가공옷), 남포(천리마구역이 전국모조품 의류생산기지), 사리원 등에서 유입된다.

수익을 산출하는 대표품목은 잡화, 공업품, 건재이며 해당 3가지 품목의 장세 수익규모는 전체 장세 9,858,571원 중 5,885,566원으로 비중에서 59.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