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에 걸쳐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호주로 이주해 왔습니다. 더 나은 삶을 찾아, 직업을 찾아, 또는 무력 충돌을 피해 새로운 땅을 밟은 사람들입니다. 멜버른 심장부에 위치한 이민사 박물관(Immigration Museum)에서는 전세계에서 빅토리아주로 이주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영상과 컴퓨터 인터액티브를 이용한 메모라빌리아(memorabilia) 전시에서는 흘러간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재현됩니다. 1800년대에 빅토리아주로 이주, 오늘에 이르고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꿈과 성공, 좌절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복제된 17미터 높이의 이민선에 오르면 1840년대식으로 꾸며진 비좁은 3등 선실과 1900년대식 증기선의 호화로운 2등실, 그리고 1950년대식 원양여객선 객실 등을 비교하면서 수많은 이주민들이 새로운 대륙에 대한 설레임을 안고 한 최초의 기나긴 항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멜버른에서 가장 아름다운 19세기식 건물 중 하나인 올드커스텀 하우스(Old Customs House )에 마련된 이 박물관은 방문자들로 하여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과거를 발견하고 이해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합니다. 아련한 향수에 젖어 과거를 되새겨보는 이민사 박물관은 빅토리아주의 다문화 역사를 기리는 역사의 장입니다. 이민사 박물관은 멜버른 내 80여개의 건물과 볼거리들을 둘러보는 역사 기행 ‘골든 마일 헤리티지 트레일(Golden Mile Heritage Trail)’의 시작점입니다. 골든 마일 가이드는 박물관 숍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