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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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멍대교(롄수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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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南蒙大桥(涟水大桥)
  • Nán méng dàqiáo (lián shuǐ dàqiáo)
    분류
  • 여행/오락 > 여행지
    주소
  • 장쑤 화이안 롄수이현 观澜路2号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813.9km
[중국 장보고(신라인)유적 답사기 | 황상석]

4일째를 맞는 답사단원은 재당신라인의 집단 거주지였던 연수향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곳도 정확한 지점의 위치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도착지점을 연수대교(漣水大橋)로 잡았다. 그러나 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연수대교’를 검색하면 연수현에 건설된 교량들의 리스트가 전부 뜬다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찾은 곳은 과거에 漣水大橋였지만, 근례에 확장되면서 남몽대교(南蒙大橋)로 명칭이 바꿨다.

김성훈 단장은 남몽대교의 ‘교량공시패(橋梁公示牌)’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눈은 쌍전벽해(桑田碧海)로 변한 주위를 보면서 깊은 상념에 잠겼다. 당나라 때 이곳의 명칭은 연수향(漣水鄕)이었다. 장보고와 같이 당나라에 건너갔던 정년(鄭年)이 군 제대 후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신라소가 설치될 정도로 재당신라인들이 많이 거주했었다. 연수현에서 1시간 떨어진 회안시(옛 지명 楚州)도 신라인들이 많이 거주했었다.

초주는 유방을 도와 항우를 물리쳤던 한나라의 충신 한신과 서유기를 쓴 소설가 오승은․주은래의 고향으로 유명하지만, 무엇보다도 대운하의 중심지였다. 기원전 486년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중원으로 진출하기 위해 인공하도 한구(邗구)를 건설했으며 고회하(故淮河)와 경항대운하가 교차하는 지점에 초주가 위치해 있다.

특히 회하(淮河)와 사수(四水)로 진입하는 고말구(古末口) 주변에 신라인들이 집단거주하고 있었다. 이런 지리적 특성 때문에 중국 역대 왕조는 초주에 운하를 관리하는 ‘조운총독부’를 뒀다. 하지만 이번 답사에 봤던 회안의 운하(運河)는 오간데 없고 복개(覆蓋)되어 고층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특히 고말구 주변도 예외는 아니어서 고층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신라방유지’가 새겨진 기념석은 고말구역 주변 소공원으로 옮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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