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관사지는 월호공원에 있었다. 고려왕조와 북송시기에 밀접한 외교관계를 맺어 고려 사신들이 빈번하게 파견됐을 뿐만 아니라 민간의 무역거래도 활발했다. 특히 1117년에 영파에 고려사를 설립, 고려 관련 사무를 맡게 했으며 ‘고려사관’을 건설하여 사절들이 방문할 때 편의를 제공했다. 최근에 고려사관을 발굴, 복원했으나, 전시물이 빈약해 특별히 볼게 없다는 것이 먼저 관람했던 분들의 평가였다. 이에 따라 도로변 근처에 설치된 고려사관 기념비석을 중심으로 답사단원들이 증명사진을 찍고 곧바로 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