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신궁은 1895년 헤이안쿄(平安京) 천도 1100년을 기념하여 붉게 칠한 문과 신전이 인상적인 신궁이다. 헤이안교로 도읍을 옮긴 간무천황(桓武天皇)와 수도가 도쿄에 되기 전의 마지막 천황인 고메이천황(孝明天皇)의 두 천황이 제신으로 모셔져 있다. 신전은 헤이안시대(794–1185) 천황이 살던 대궐의 정부부서인 조당원(朝堂院)을 8분의 5규모로 재현한 것. 응천문, 대극전 등이 헤이안쿄 당시 분위기를 남기고 있다.

교토는 천도 때 음양도(陰陽道)의 사신상응(四神相応)의 땅으로 뽑혔다. 사신상응은 동쪽에 흐르는 물(青龍), 서쪽에 큰 길(白虎), 남쪽에 넓은 습지대(朱雀), 북쪽에 높은산(玄武)이 있는 땅이다. 헤이안신궁에서는 대극전 동쪽에 "청룡루)", 서쪽으로 "백호루"가 있고 본전 동쪽의 중신원에는 "창룡연못", 사신원원에 "백호연못"이 있다.

300개의 벚꽃을 자랑하는 신원
헤이안신궁의 신전 주위에는 동•중•서•남에 4개의 뜰이 있고 총 면적은 3만 3000m2. 치센회유식정원(池泉回遊式庭園)으로 7대째 오가와 지헤에(小川治兵衛)의 작품이다. 사계절 꽃과 눈 경치를 즐길 수 있고 특히 유명한 것은 벚꽃. 천엽사앵을 중심으로 왕벚 나무, 피안벚꽃, 산벚나무 등 20종류의 벚꽃 약 300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밤에는 연분홍벚꽃이 연못에 비치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콘서트 이벤트와 야간관람이 가능한 날에는 꼭 방문해 보세요.

견학은 600엔, 벚꽃개화시기 3월부터 4월에는 무료공개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8:30부터 17:30이나 3월 1일부터 14일, 10월 1일부터 31일은 17:00까지, 11월 1일부터 2월 말일까지는 16:30로 짧아진다.

시대풍속을 즐길 수 있는 시대제
헤이안신궁의 유명한 축제는 매년 10월 22일의"시대제(時代祭)". 1895년, 헤이안신궁 창건과 헤이안 천도 1100년을 축하하는 행사로 시작해 막부말기의 유신부터 에도(1603–1868), 아즈치모모야마(1573–1603), 무로마치(1336–1573), 요시노 (1336–1392), 가마쿠라(1185–1333)등을 거쳐 헤이안시대까지의 시대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행렬한다.

시대행렬은 교토고쇼부터 헤이안신궁까지 약 2km를 약 3시간 걸려 이동한다. 당시는 6열이었던 행렬도 현재는 20열까지 확대하고 약 2000명, 소 2마리, 말 약 70마리가 참가. 우마차 등 치밀하게 시대고증하여 복원된 생활용품 1200여 점도 사용된다.

가시는 길
JR"쿄토역"부터 시 버스 5계통 등을 이용하여"오카자키공원미술관•헤이안신궁앞"하차 바로 앞. 지하철토자이선"히가시야마역"하차 도보 10분. 덧붙여 참배시간은 6:00~18:00까지이나 2월 15일부터 3월 14일과 10월은 17:30,11월 12월은 17:00로 짧아진다.

주요시간 20분
영업시간 월요일:06:00-18:00
화요일:06:00-18:00
수요일:06:00-18:00
목요일:06:00-18:00
금요일:06:00-18:00
토요일:06:00-18:00
일요일:06:00-18:00
입장료 무료
추천 계절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
추천대상 가족 연인 단체 유아(0-6세) 어린이(7-17세) 어른(20세 이상)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