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도 런던 동남부에 홍콩 이주민을 포함해 35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홍콩 타운 건설 계획.

총 12억6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타운은 홍콩 최고 부자인 리카싱(李嘉誠) 가문의 청쿵실업이 짓는다.

홍콩타운이 건설되는 곳은 런던 동남부 템즈강변에 있는 ‘콘보이즈 워프(Convoys Wharf)’라는 곳이다. 16세기부터 왕실조선소가 있던 곳으로 동쪽으로 그리니치천문대가 있고, 런던을 대표하는 금융가인 카나리 워프가 북쪽으로 3㎞ 가량 떨어져 있는 요지이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루이셤구 의회는 2020년 7월 11일 투표를 거쳐 콘보이즈 워프 1단계 개발을 승인했다. 홍콩타운의 전체 면적은 16만6000㎡(약 5만평)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일대와 비슷하다. 40층 건물 3동을 포함해 총 3500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주거·상업·행정시설이 들어선다. 1단계 지구에는 그 중 456 가구가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