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한국인(상)회(회장 박영완)는 우리 민족의 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27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016 정월대보름 어울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선양시 황구구에 위치한 한·중교류문화원에서 약 300여명의 한국인 교민과 재중동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신봉섭 총영사, 민주평화통일 선양협의회 안청락 회장, 랴오닝성한마음애심기금이사회 박성관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영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예로부터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즐기며 이웃간에 화합과 친목을 다졌던 마을과 공동체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조상들의 미풍양속을 계승하여 교민과 재중동포 사회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민속놀이 대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양한 민속놀이와 음식을 즐기며 하루를 함께 한 신봉섭 총영사는 한민족의 공통된 정서를 나눌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선양한국인(상)회 관계자들의 수고를 치하하고, "이런 교민과 재중동포간 화합의 자리가 꾸준히 이어져 상생하고 발전하는 한민족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 날은 참가한 각 단체 및 동호회들이 동, 서, 남, 북 팀으로 나누어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풍선 던지기, 탁구공 불기 등 팀 대항 경기를 펼쳤으며, 개인전 우승자와 종합우승한 팀 전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수여되었다. 참가 기념품과 함께 식사와 음료, 주류가 제공되었고, 푸짐한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져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온바오 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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