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시진핑(习近平) 지도부가 반부패 사정작업을 일선에서 책임지는 감찰팀장의 부패마저도 적발해내며 '성역없는 사정'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이하 중앙기율위)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 감찰부 홈페이지를 통해 "장화웨이(张化为) 중앙순시조 조장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지도부 출범 이후 중앙기율위 감찰부 중앙순시조 소속 전문위원이 낙마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낙마한 최고위급 기율검사위원회 관료 및 중앙순시조 조장이다.

장화웨이 조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앙순시조 조장 신분으로 인민대학(人民大学), 후난성(湖南省), 랴오닝성(辽宁省), 국가전력그룹(国电集团), 국가체육총국(国家体育总局) 등 국가기관, 지방정부 등의 부패 혐의를 조사해왔다.

현지 언론은 "앞서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위 서기는 지난해 말 '스스로 감독을 강화하라'는 동원령을 내렸는데 반년도 안돼 장화웨이 조장이 낙마한 것은 사건 조사에 더욱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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