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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푸단대 학생들의 졸업기념 알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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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명문대생 2명이 졸업을 자축하기 위해 찍은 알몸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상하이 푸단(复旦)대 졸업생들로 보이는 2명의 남학생들이 알몸으로 교정 곳곳을 활보하며 기념촬영을 여러장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됐다.
사진 속 대학생들은 알몸으로 '푸단, 최후의 발악(复旦, 最后的坦城)'이라는 뜻의 글귀와 남성의 성기가 그려진 천으로 자신들의 주요 부위를 가리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두 학생이 푸단대 정문 앞에서 알몸으로 학사모만을 쓴채 어깨동무를 하고 뒤로 돌아서 있다. 이들의 몸에는 'I ♡ FD(fudan)'이라고 적혀 있다. 이밖에도 교비 앞, 교정을 달리며, 단과대 건물 앞에서 알몸으로 찍은 사진들이 다량있다.
두 졸업생의 알몸사진은 중국의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순식간에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정말 충격적이다"며 "'푸단대'라면 중국에서 알아 주는 명문대생들이 왜 정신나간 이들처럼 행동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전(深圳)의 또 다른 네티즌은 "서양 젊은이들이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알몸사진을 본적은 있어도 중국 학생들의 알몸사진은 처음"이라며 "대학 졸업까지 16년을 고생한 학생들의 입장이에서 본다면 꼭 이해 못할 행동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