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陕西省) 한중시(汉中市)에서 지난 2개월 사이 광견병으로 숨진 주민이 8명, 감염자로 의심되는 환자 2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지난 5월에 야생개와 유랑개 중 광견병으로 의심되는 개 2만 마리를 도살했다고 산시성 정부는 이달 1일 발표했다.

지난 3월 이후, 광견병은 한중시의 시향(西乡), 양현(洋县), 한타이(汉台) 등 여러 지역에서 빠르게 전염돼 현재 광견병은 한중시의 11개 현(县)과 186개 향(乡), 진(镇)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중시에서 개에게 물렸거나 개 발톱에 긁혀 상처를 입은 주민은 모두 5,523명에 달한다. 지난 3월 21부터 8명이 사망하고, 2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징화시보(京华时报)에 따르면 한중시는 광견병이 다수 발생하는 지역으로 1985~1992년 8년 동안 한중시의 7개 현과 101개 향,진에서 35명이 광견병으로 숨졌다.

현재 한중시에는 37만 마리 개가 있지만 이번처럼 급속도로 광견병이 전파된 사례는 처음이라고 산시성 정부는 밝혔다. [온바오 김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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