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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지난 8월, KSC '제7차 고향탐방' 활동에서 선배들의 강연에 웃음짓는 닝안시조선족중학교 후배들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에서 추진 중인 조선족 교육 개혁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연변인터넷방송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학생수 감소로 한때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조선족 학교들이 몰린 연변자치주에서 민족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이중언어교육, 민족문화교육, 결손가정자녀교육 등의 조선족 교육 개혁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



현재 연변자치주에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363개 있는데 이 중 조선족 학교가 81개이며 재학생 16만7천명 중 조선족학생은 전체의 19.1%인 3만2천여명에 달한다. 연변주교육국 조선족교육개혁판공실 장정일 주임은 "예전에는 조선족 학생의 40%가 한족학교에 갔는데 현재는 이같은 학생이 15%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연변자치주는 지난해부터 조선족 아동에게 입학 전 1년간 유치원비를 면제했으며 조선족 초등학교, 중학교 기숙사비를 감면하고 교통비를 보조하는 등 지원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의무교육단계의 조선족 학교들에 대해서도 학생 공용경비 기준을 다른 학교보다 높게 책정하는 등 우대정책을 펴고 있으며 연변주의 민족교육전문자금을 150만위안(26억원)에서 300만위안(52억원)으로 확충했다.



장정일 주임은 "근년 들어 연변주는 조선족 교육을 우선 발전시킨다는 원칙 아래 관련 법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질적 향상과 민족 특색의 결합을 이끌어내는 교육모델을 강화해왔다"며 "이같은 개혁 덕분에 조선족 학생들의 초중고 입학률과 대학입시 합격률은 모두 연변자치주의 평균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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