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 항공기 승객 2명이 이륙 후 기내에서 난투극을 벌여 항공기가 회항하는 어처구니없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난투극을 벌인 승객 2명은 구류 10일 처분을 받았다.

징화시보(京华时报) 등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 20분, 베이징 수도(首都)국제공항을 이륙해 하이커우(海口)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 남자 승객 2명간에 언쟁이 발생했고 급기야 치고받는 싸움이 벌어졌다.

기장은 이들의 소란이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해 이륙 1시간여만에 회항을 결정했고 항공기는 오전 7시 59분에 다시 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싸움을 벌인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얼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오전 10시 10분에 다시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고 오후 1시 48분에 도착했다.

수도공항 경찰은 싸움을 벌인 두 사람을 현장에서 연행했고 이들이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치안구류 10일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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