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조선족의 희망' 연변푸더(延边富德)가 사상 최초의 4연승을 기록하자, 중국 언론과 상대팀에서 연변팀의 경기력에 극찬을 쏟아냈다.

포탈사이트 왕이(网易)는 자체 보도를 통해 "연변팀이첫 경기인 항저우그린타운(杭州绿城)에게는 2대4로 패했지만 이 다음 열린 상하이선화(上海申花)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긴 이후 장쑤쑤닝(江苏苏宁), 광저우푸리(广州富力), 산둥루넝(山东鲁能)을 각각 3대0, 3대1, 2대1로 이겼다"며 "산둥루넝 외에는 연변팀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모든 팀이 연변팀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한 것을 감안하면 경기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주목할만한 것은 홈경기에서 엄청난 전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시즌 11차례의 홈경기에서 7승 2무 2패를 거둬 승점 23점을 획득했는데, 이는 장쑤쑤닝 다음으로 많다"며 연변팀의 홈경기가 슈퍼리그 강팀의 무덤이 됐음을 강조했다.

텐센트(腾讯) 역시 "산둥루넝이 비록 강등권에 있지만 전력 면에서 객관적으로 연변팀을 앞섰지만 연변팀은 역습을 무기로 상대방을 끊임없이 괴롭혔고 선제골을 만들어냈다"며 "나중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스스로의 리듬을 유지하며 끝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며 연변팀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연변팀은 4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10골을 넣고 2골만을 허용했으며 특히 상하이선화와 장쑤쑤닝과의 경기는 가히 레전드라 부를만했다"며 "장쑤쑤닝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둔 것은 당시 열린 경기 중 최대의 이변이었다"고 전했다.

상대팀 감독 역시 연변팀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산둥루넝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은 "우리가 많은 기회를 놓친 것이 아깝지만 연변팀은 승리를 거둘만한 자격이 있었다"며 "많은 득점기회를 만들어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변팀은 이번 4연승으로 8승 4무 8패 승점 28점을 기록,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다.
관련뉴스/포토 (9)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