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처 기사 다이 씨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헤이처(黑车, 불법영업차량)를 운전하는 50대 기사가 여대생을 납치해 감금한 후 나흘 동안 성노리개로 삼은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지난시(济南市) 스중구(市中区)공안국은 신고를 받고 솽룽좡(双龙庄)의 주택단지로 출동해 22세 여대생 진(金)모 씨를 가두고 성적 학대행위를 해 온 52세 다이(代)모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다이 씨는 지난 21일 방학을 맞아 기차를 타고 지난시기차역에 도착해 터미널로 가려던 진 씨에게 접근해 자신이 운전하는 헤이처에 태운 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감금했다. 이후 구타, 협박하고 강간한 것도 모자라 최음제와 성인용품을 사용해 진 씨를 성노리개로 삼았다.



진 씨는 25일 새벽, 다이 씨가 아침밥을 준비하느라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몰래 그의 휴대폰으로 지인에게 "납치당했으니 도와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지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추적해 다이 씨의 집을 찾아가진 씨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씨는 이번에 붙잡히기 전에도 절도, 강간 등의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공안은 다이 씨를 형사구류시키고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