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




한류스타 송혜교가 같은 작품에 출연한 중화권 톱스타 진청우(金城武, 금성무)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았다.



송혜교는 오는 30일 태평륜(太平轮) 파트2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와의 인터뷰에서 우위썬(吴宇森, 오우삼) 감독과 진청우, 황샤오밍(黄晓明) 등 주연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얘기하며 진청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어렸을 떄 진청우의 영화를 보고 그가 이상형이 됐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 것"이라며 "그와 함께 영화를 하게 돼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조용한 분이라고 들었는데 친해지고 나서는 유머감각이 있고 밝은 분이었으며 촬영할 때 많은 사람들을 챙겨줬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 이상형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황샤오밍에 대해서는 "여배우에게 매우 예의를 갖춘다"며 "연기를 잘하고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로 그와 연기 호흡을 맞춰 정말 즐거웠고 다음에도 작품을 함께 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위썬 감독의 초청으로 영화에 참여하게 된 소감도 밝혔다. 송혜교는 "2007~2008년쯤 '태평륜' 대본을 받았는데, 감독님이 내가 출연한 '황진이'를 보고 연락하셨다고 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타이완(台湾) 촬영으로 이틀 촬영할 분량의 짐을 싸서 갔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일주일을 머무르게 되는 바람에 매일 옷을 빨아야 했다"며 "나는 일주일에 같은 옷을 두 번 입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1949년 선박 태평륜호가 침몰해 1천명 가까운 승객이 사망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태평륜'은 거장 우위썬 감독 연출과 진청우, 송혜교 등 배우의 출연으로 제작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개봉한 파트1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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