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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내 북한식당 '때이른 남북화해 무드…빈자리 없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베트남에 있는 북한식당에서는 때 이른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대북제재 강화로 발길을 끊었던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이 다시 찾기 시작해 저녁에는 빈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하노이에서 민영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북한 여성이 간드러진 목소리로 민요 '아리랑'을 열창하자 흥에 겨운 한국 교민이 일어서서 춤사위를 따라 합니다.

휴대전화기로 이 장면을 촬영하는 한국 교민의 모습도 보입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한 북한식당의 저녁 풍경입니다.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손님이 꽉 찼습니다.

4명 이상 단체손님만 받는 2층과 3층 방은 일찌감치 만실이 됐고, 손님 대다수는 우리 교민이라고 식당 종업원이 전했습니다.

저녁마다 이 같은 상황이 연출돼 북한 맥주와 담배가 동났다고 합니다.

근처에 있는 다른 북한식당 '평양관'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 식당은 손님이 갑자기 늘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현지 대학생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그동안 베트남에 있는 북한식당들도 영업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 2년간 2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3월 중순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현지 교민들이 전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하자 우리 교민들이 다시 찾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현지 교민 사이에서 이 같은 분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에서 너무 성급한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민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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