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3성 지역 48개 대학에서 모인 교사들이 1회 ‘2010•한국어 교학과 한국어교재 개발 좌담회’를 가졌다.
▲ 15일, 선양에서 열린 2010 한국어 교학과 한국어교재 개발 좌담회 모습 

중국 각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들이 한글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오래된 한국어 교재부터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5일 선양(沈阳) 공후이(工会)빌딩에서 열린 ‘2010 한국어 교학과 한국어교재 개발 좌담회’에서 조선족 동포를 포함 중국인 교수와 강사들은 "현재 한국어학과에 재학중인 중국인 학생들이 사용하는 한국어 교재는 너무 오래돼 내용이 부실하고 부정확해 학생들의 학습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헤이룽장(黑龙江)대 문연희 교수는 "헤이룽장대학은 96년에 한국어과를 설립해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낡은 교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동음이의어·동음다의어 해석이 명확하지 않은 점, 초·중급에 비해 고급 교재 내용이 부실한 문제,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랴오닝(辽宁)대학 송해련 교수는 "시중에 나오는 한국어 문법책은 예제나 연습문제가 없어 실용적이지 못하다”며 "최근 새로운 용어, 방언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참고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동북3성 지역의 48개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 한국어 강사,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온바오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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