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 수도공항의 보안검사대에서 승객들이 보안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저녁 쿤밍(昆明) 기차역에서 무차별 테러가 발생한 후, 베이징 국제공항이 보안검사를 강화했다. 톈안먼(天安门)광장에서도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다.



베이징 수도(首都)국제공항은 2일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공항은 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2일부터 상급 기관의 지시에 따라 보안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우두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순조로운 여행을 위해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 탑승수속 및 안전검사 등을 진행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공항에서는 테러 사건이 발생하거나 "테러 위협이 있다"는 신고를 받으면 보안검사를 강화한다. 공항 관리부 측에서 정한 보안검사 등급에 따르면 평소에는 보안검사가 3등급이지만 2등급으로 올라가면 신발검사, 탐지기를 이용한 전신검사, 휴대 가방의 소지품을 50% 이상은 철저히 검사한다.



톈안먼광장도 경계를 강화했다. 베이징시정부는 2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3일 열리는 '양회(两会)'를 앞두고 안전를 강화하기 위해 경찰, 무장경찰의 순찰을 강화하고 특공경찰차가 톈안먼광장 주변을 수시로 운행하며 순찰하기로 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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