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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내식 납품 협력업체 대표 스스로 목숨 끊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아시아나 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기내식을 제대로 싣지 못해 항공기 이륙이 일부 지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심한 압박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기내식 대란'으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기내식 납품사의 협렵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 계약을 맺은 '샤프도앤코'의 협력업체 4개중 중 하나인 모 업체 대표 57살 A씨가 인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잠도 제대로 못 잔 채 며칠 간 기내식 준비에 매달렸던 A씨는 납품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자 심한 심리적 압박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대란'은 지난 1일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일 오후 6시 기준 하루 동안 국제선 7편의 출발이 지연됐고 비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일본ㆍ중국 등 항공편 16편은 아예 기내식 없이 이륙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빠른 시간 안에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루 3천식 정도를 생산하던 소규모 업체 샤프도앤코는 아시아나와의 계약으로 하루 2~3만식씩 공급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샤프도앤코의 협력사 중 한 업체의 대표인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경위와 관련해 납품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기내식의 업무 공정 등에 변화가 생겼을 때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숨진 대표의 사인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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