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프리미엄’



[한국경제신문 ㅣ 양준영 기자]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해외에서도 무선인터넷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이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무심코 이용하다가는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데이터 로밍은 국내에서처럼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국내보다 최대 200배까지 비싼 요금이 부과된다. 특히 스마트폰은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등을 자동 업데이트한다. 직접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많은 요금이 나올 수 있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전혀 이용하지 않을 경우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로밍 차단 기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보다 안전하게 출국 전 이동통신사에 무료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해외에서 데이터를 안심하고 사용하려면 정액제 로밍 상품이나 국가별 맞춤형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통신사들은 하루 9000~1만원(부가세 별도)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SK텔레콤은 최근 데이터 무제한에 음성통화까지 할인해주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내놨다. 기존 데이터 무제한 로밍 상품인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하루 9000원)에 3000원을 더 내면 미국 중국 일본 등 19개국에서 분당 500원으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대한항공을 이용해 중국, 일본으로 출국하는 사람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대한항공 엑설런트 T로밍’도 제공한다. 5일간 5만9000원(세금 별도)을 내면 데이터 로밍 무제한, 음성 발신 100분, 문자메시지(SMS) 100건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중국과 일본 현지에서 한국으로 거는 로밍 음성통화는 각각 분당 2000원과 1200원, SMS는 건당 150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은 하루 9000원”이라며 “26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80% 싸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 주요 국가와 호주 등 15개국에서 분당 500원에 통화할 수 있는 ‘유럽 로밍패스 500’을 출시했다. 하루 5000원을 내고 영국, 독일 등 15개국에서 보다폰 망에 접속해 음성통화를 분당 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럽 여행자를 위해 ‘유럽 데이터 100’요금제를 선보였다. LTE 가입자는 30일 동안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1개국에서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를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100MB는 카카오톡으로 메시지 1만개를 주고받거나 인터넷 뉴스 1000페이지, 지도 400페이지 등을 각각 볼 수 있는 용량이다. 8월 말까지 신청 가능하다.












본 기사는 한국경제신문과 온바오닷컴의 상호 콘텐츠 제휴협약에 의거해 보도된 뉴스입니다.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경제신문에 있으며 재배포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