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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점을 없애고 인력을 줄여 기존 은행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여러 제약 때문에 당장 대출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가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철저한 비대면으로 365일 24시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심성훈 / K뱅크 은행장 : 스마트폰 앱만 내려받으면 밤낮없이 주말이나 공휴일 평일 구분 없이 언제라도 필요한 시간에 어디서든 모든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과 다른 경쟁력의 핵심은 바로 금리입니다.

직장인 신용대출은 2%대로 낮췄고, 대표적인 정기 예금 상품은 최대 연 2%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문자로 간편하게 돈을 이체할 수 있는 '퀵' 송금도 인터넷은행다운 서비스로 꼽힙니다.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금 출금기에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 넣으면 현금을 뽑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수수료도 없습니다.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본인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전문은행 앞에는 '은산분리'라는 거대한 벽이 있습니다.

재벌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한 은산분리는 산업자본이 의결권이 있는 은행 지분을 최대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는 규정인데, 금융 당국 승인을 얻더라도 10%까지만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대출 영업을 위해 필요한 증자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결권을 최고 50%까지 행사하도록 하는 등의 방안이 추진됐지만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결국, 새로운 정부가 출범해야 인터넷 전문은행의 특성을 100% 살릴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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