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시를 쓴다', 연륜을 바탕으로 인간의 정신세계를 표현















▲ 해외동포문학상을 수상한 조선족 조룡남 원로 시인.

동요 ‘반딧불’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조선족 조룡남(72) 시인이 한국 미래문학사에서 수여하는 제2회 해외동포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해외동포 문학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조룡남 시인의 ‘시를 쓴다’는 연륜을 바탕으로 인간의 정신세계를 시를 통해 감미롭게 구현해내고 있으며, 쉬운 시어를 사용해 독자들로부터 자연스러운 동감을 얻어내고 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1935년 연변 훈춘시 출생인 조룡남 시인은 문화대혁명 때 우파로 몰려 23년 간 추방생활을 했으며, 명예회복 후 연변 인민출판사의 ‘아리랑’ 총서 편집으로 정년 퇴직했다.



시인은 작품마다 인간의 치열한 삶의 애환을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조선족 원로 시인 중 한 명이다.



그의 저서로는 ‘그 언덕에 묻고 온 이름', '고향마을 동구 앞에서', '반짝반짝 반딧불' 등이 있다. [온바오 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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