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변대학 사범분원 부속초등학교 학생들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소학교(초등학교)들이 최근 신입생이 많이 늘어나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길림신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연길시(延吉市)의 조선족 소학교 학생 수가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족학교에서 공부하던 조선족 학생 비율도 20%에서 5%로 줄었다.



연변대 사범분원 부속초등학교의 경우, 2010년 145명이던 신입생 수가 2011년 197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21명이 입학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한 교육부문 통계에 따르면지난 2011년 연길시 조선족 소학교 신입생 수는 1천521명으로 전년보다 176명 늘었고 지난해에는 1천742명으로 전년보다 221명 증가했다. 여기에 조선족 학생이 한족 학교에 다니는 비율이 고등학교 42%, 중학교 36.9%, 초등학교 22.2%까지 낮아져 조선족 학생의 조선족학교 입학 기피 현상이 크게 완화됐다.



이같이 조선족 학생 수가 증가한 데 대해 이중언어 교육 강화로 학생들의 중국어 수준이 한족학교 학생에 못지않은 등 교육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고 교내 안전시설이 개선되는 등에 힘입어 조선족 신입생이 급증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또한 연변자치주교육국이 질과 민족 특색을 조합한 조선족 교육발전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학생의 성적이 향상되고 민족 자부심이 높아졌으며 조선족 학부모들의 조선족 학교 선호도도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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