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도시 정부 건설예산안 동의, 공개입찰로 시공업체 선정















▲ 강주아오대교 건설 계획도





중국 홍콩과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연결하는 이른바 강주아오(港珠澳)대교의 건설예산안이 타결됨으로써 3개 지역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세기의 프로젝트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다양왕(大洋网)은 최근 광동(广东)성과 홍콩, 마카오 3개 정부의 관계자가 수년 동안 협상을 거듭해오던 강주아오대교 건설 투자 및 융자방안에 대해 합의했다며 이제 본격적인 입찰과 시공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르면 대교 건설은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에게 건설을 맡기며, 소요예산 300억위안 가운데 180억위안은 시공업체, 나머지 120억위안은 광둥성, 홍콩, 마카오 3개 정부가 분담하여 지출한다. 보조금 분배 비율은 홍콩 50.2%, 광둥성 35.1%, 마카오 14.7% 순이다.



그러나 3개 정부는 대교 건설 예산이 초과될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구체적인 입찰결과가 나온 후 보조금 규모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3개 정부는 조만간 고문단을 구성하여 입찰문서를 공고할 예정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강주아오대교에 대한 50년 독점경영권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아오대교는 2015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바오 김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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