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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 워크숍'에 참석한 한중 한국어학과 교수들
 
한국 유학박람회(2일~4일)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중국 선양(沈阳)시 시대광장 호텔에서 '한중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이하 한대협)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의 경희대, 배제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30개 4년제 한국어학과 본과 교수들 및 중국대학 한국어과 교수 28명이 참석해 효율적인 한국어 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워크숍을 주관한 한대협 김중섭 회장
▲ 워크숍을 주관한 한대협 김중섭 회장
한대협 회장 김중섭(경희대 교수)는 인사말에서 "한중수교 이후 한중간은 꾸준히 교육교류를 가져왔지만 이같이 교수들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고 이해하는 자리는 처음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선양은 한국기업도 한국 유학생도 많은 도시지만 인근 하얼빈(哈尔滨)이나 다롄(大连)에 비해 유학시장이 덜 개방돼 있는 만큼 이 곳을 하나의 본보기로 삼아 한국 유학을 활성화시킬 대책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국립국제교육원 조상수 연구원이 '성공적인 한국 유학을 위한 한국어교육', 선문대 최주열 교육대학원장이 '효율적인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방안'이란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조상수 연구사는 "한국은 ‘2010년까지 외국 유학생 5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2007년에 조기 달성했다"며 "2003년에 1만2천여명이었던 외국 유학생이 2009년에 7만6천여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는데, 그 중 중국인 유학생 비중은 70%(2009년 기준)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유학생들이 성공적인 유학생활, 예컨데 원하는 학교 입학, 취업가능, 장학비 지원, 한국문화체험을 누리기 위해선 무엇보다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헤이룽장(黑龙江)대 신창순 교수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 한국어교육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한중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 워크숍'은 한국어교육기관대표협의회(한대협)가 주관하고 국립국제교육원, 길림신문 특간 한국어마을이 협찬했다. [온바오 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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