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홍콩] 겨울 추위와 함께 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이 시작됐다. 각 나라마다 또 학교에 따라 겨울방학 기간이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국제학교들은 크리스마스를 전후에 2주간의 방학을 보낸다.
겨울방학과 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 겨울철 레저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는 교민들도 많아진다.
오랜만에 고국을 찾아 하루 이틀 스키를 타며 레저를 즐긴 후, 아이들과 함께 겨울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서울 인근의 테마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에서 전철이나 승용차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양평은 최근 가족여행의 대표적인 겨울 테마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자연경관이 매우 뛰어나고 아이들의 체험활동을 돕는 다양한 레저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수미마을
우선, 경기도 양평은 상수원보호지역이라 물을 오염시킬 공장이 없어 사시사철 깨끗한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맑은 공기도 그대로 유지된다. 그렇다보니 친환경농업이 발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의 수미마을 앞을 흐르는 흑천의 물도 맑고 깨끗하기로 이름나 있다.
그런 흑천은 수미마을 마을사람들과 여행객들의 소박한 놀이터이자 체험장이 된다.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풍족히 흐르는 흑천에서 여름이면 천렵과 물놀이를 즐기고, 흑천변에 있는 수미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즐긴다.
부모님들의 아련했던 어린 시절 추억들을 들려주며 즐길 수 있는 찐빵·달고 만들기, 밤 구워 먹기·연날리기·떡메치기도 즐길 수 있는가 하면, 털털거리는 트랙터를 타고 하천을 건너는 재것도 재밌다.
[수미마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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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물맑은 양평 빙어축제
12월27일~2014년2월16일
▲ 묽맑은 양평 빙어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녀년 2월16일까지 열린다.
또 겨울철 양평을 찾았다면 수미마을의 빙어낚시 체험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올해로 4째를 맞는 ‘물맑은 양평 빙어축제’는 2013년 12월 27일부터 2014 2월 16일까지 양평 수미마을 도토리골 저수지와 백동낚시터에서 펼쳐진다.
수미마을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백동저수지 낚시터는 겨울이 시작되면서 꽁꽁 얼어붙어 얼음낚시터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썰매장이 된다.
얼음 벌판의 작은 구멍으로 빙어를 낚아 올리는 손맛은 한겨울 추위를 녹여버릴 만큼 짜릿하다. 또한 썰매를 달리며 느끼는 스릴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잊을 만큼 즐겁기만 하다.
이외에도 전통 겨울놀이인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그리고 수미찐빵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의 체험은 겨울 축제의 재미를 더해준다. 얼음놀이에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먹을거리로는 빙어튀김과 빙어회무침은 물론 따끈한 어묵과 군밤, 떡국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체험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하루 종일 농촌의 순박한 인심을 느끼며 재미있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도토리골저수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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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저수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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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얼음 송어축제
양평 빙어축제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는 송어축제는 송어낚시와 함께 뻥튀기 또는 인절미 떡메치기, 눈썰매, 얼음썰매, 팽이치기 제기차기 얼음볼링 이벤트가 진행되고 이글루 포토존도 준비돼 있다. 축제기간 강추위에 꽁꽁 언 방문객들을 위해 중식으로는 뜨끈뜨끈한 떡만두국이 제공되고, 저녁에는 송어양념구이와 송어회도 맛볼 수 있다.
[문의 : 모꼬지체험마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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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꽁꽁 송어.빙어 축제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진행되는 얼음낚시(빙어/송어)는 올해로 2회찌를 맞는다. 이곳에서는 직접 잡은 빙어와 송어를 직접 맛 볼 수 있다. 빙어는 튀김으로 먹고 송어는 회와 구이로 먹을 수 있다. 직접 잡아서 즉석에서 먹는 빙어튀김의 맛이 기가 막히다고 하니 궁금한 분들 꼭 한 번 방문해 보면 좋겠다.
양평군 여물리 체험마을에서는 낚시체험 이외에도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트랙터타기, 썰매타기, 논과 밭을 이용해 만든 눈썰매장에서 썰매도 즐길 수 있다.
[여물리 체험마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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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농촌체험마을 김장축제
▲ 양평에서 열리는 2013년 농촌체험마을 김장축제에서는 자신이 직접 담은 김장을 가져갈 수 있다. 행사는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 소설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 |
양평군에는 이밖에도 즐길 거리가 많지만 볼거리도 만만치 않다. 수미마을 인근의 민물고기생태체험학습관과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등도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특히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황순원 작가의 대표 소설이라 할 수 있는 <소나기>를 테마로 한 문학공원이다.
시골 소년과 도시에 살던 소녀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소설 ‘소나기’ 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아릿한 감동으로 남아있다. 수숫단을 형상화한 원뿔 모양의 문학관은 황순원 선생의 삶과 문학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소나기광장의 수숫단 속에서 소설 속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산책로를 거닐다보면 소녀를 업고 개울을 건너던 소년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소나기마을 체험마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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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tips
숙박 - 수미마을
빙어축제가 한창인 수미마을에는 들마루펜션과 핑크 하우스, 수미농가민박, 도토리골펜션, 외똔집 등 7개의 펜션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할 수 있는 인심 좋은 농촌마을에서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 공기 좋고 물 맑은 수미마을에서의 하룻밤, 즐거운 추억을 겨울 밤하늘에 가득 뿌려놓고 오면 얼마나 좋은가.
먹거리 - 연잎정식
[연잎 정식, 연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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