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여름,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가 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양평의 계곡이다. 푸른 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숲 속의 나무 동굴 아래로 계곡이 시원하게 흘러내리며 자연풍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온 가족이 함께 찾아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어 수도권의 여름 피서지 1순위로 꼽힌다. 푸른 자연과 함께 멋스러운 문화가 있는 양평의 계곡에는 박물관이나 갤러리 같은 테마카페가 있어 낭만적인 맛도 깊다.



양평 곳곳에는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카페가 많지만 계곡가에 자리 잡은 카페 중 유명한 카페 4곳만 선정했다.





꿈꾸는사진기 / 중원계곡(용문면) 

































사진기 모양의 독특한 2층 건물로 해외에서 먼저 입소문이 나 알려지기 시작한 꿈꾸는사진기 카페. 꿈꾸는 사진기 카페는 롤라이플렉스라는 빈티지 카메라의 외관 모양을 본뜬 건물로 카페 안에는 다양한 카메라들이 진열되어 있다. 수더분한 사장님 성격 때문에 아이는 물론 동네 주민들이 마실 나오는 단골장소이기도 하다. 카메라를 본 뜬 모양의 건물을 짓기까지의 가족들이 그려온 그림이 현실화되기까지의 스토리가 건물모양만큼 이색적인 곳이다.





커피하우스제로제 / 용문천(용문면)

































중원계곡물이 흘러내려온 용문천 시냇물이 창 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회색빛 건물에 위치한 커피하우스 제로제. 커피하우스 제로제는 원래 30여년간 마을회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사장님이 직접 임대, 수리, 인테리어하여 꾸민 곳으로 오래 된 LP판에서 흘러나오는 나지막한 클래식과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핸드드립한 커피, 그리고 또 하나의 인기메뉴인 정통 이태리식 화덕피자가 잘 어우러진 공간이다. 골든커피어워드라는 커피대회에서 상을 수상한 사장님의 내공이 묻어나는 깔끔한 커피가 인상적이다.





더그림 / 사나사계곡(옥천면)

































TV나 영화 속에서 언젠가 한 번 본 것 같은 곳. 사나사 계곡 초입새에 위치한 더그림은 영화, 드라마, CF 촬영장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여 현재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양평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곳이라는 설명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 최근에는 네이버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주인공으로 나온 한류스타 이민호가 사는 배경이 되어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드라마, 영화의 배경 속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와 케잌이 매력적인 곳으로 생활소품으로 유명한 서교동언니집과 프로포즈장소 더로즈가 함께 위치해 있다.





인마이메모리 / 도장계곡(서종면)

































카페라고는 전혀 있을 것 같지 않은 도장리 깊은 곳에 위치한 인마이메모리카페. 인마이메모리카페는 35년간 무역업에 종사한 후 은퇴하신 사장님이 그 간 수집한 유럽 도자기들을 전원 속 카페건물에 전시한 곳으로 세라믹박물관이라 불러도 될 정도. 카페를 가득 채워놓은 수많은 도자기와 자기로 만들어진 소품들, 그리고 엔틱한 가구들이 어우러져 내는 실내는 마치 유럽풍경속에 들어온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카페 안에 전시된 다양한 찻잔 중에서 마음에 드는 커피잔을 골라서 마실 수 있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글, 사진 : 양평여행공식블로그(http://blog.naver.com/yptrav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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