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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지하벙커ㆍ신설동 유령역…비밀 지하공간 개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그동안 서울 시내에 있으면서도 시민들에게 문을 굳게 닫았던 비밀 공간 3곳이 개방됐습니다.

여의도 지하의 비밀벙커, 경희궁의 방공호 그리고 신설동 유령역인데요.

김수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1970년대 당시 박정희 대통령 경호용 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의도 비밀벙커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저도 이 시설에 대해 보고를 받는 순간, '하나의 작품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공사중 우연히 발견된 지하벙커는 갤러리로 새 단장을 마쳤고, 예술작품이 설치됐습니다.

앞으로는 전시문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전시장 안쪽에 역사갤러리는 발견 당시 그대로 화장실과 샤워장을 복원해뒀는데,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께 발견된 소파는 원형과 가깝게 보존돼 시민들이 직접 앉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공간을 찾아온 시민들은 새롭다는 반응입니다.

[김민성 / 일산 서구] "뭐 좀 너무 의외죠. 이런 지하벙커가 만들어진 것도 그렇고…이런 비밀스런 장소가 시민들에게 공개됐다는 자체가…그런 면에서 조금 색다르죠."

일제 말기 공습에 대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경희궁 방공호'도 공개됐습니다.

식민지 당시의 암울했던 상황을 느껴볼 수 있도록 천장에 3D로 재현된 폭격기 영상을 연출했습니다.

또 지난 43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을 뿐 아니라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이른바 '신설동 유령역'도 공개됐습니다.

다만 두 곳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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