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0년 11월, 창사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저우여우핑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중국 법원이 동성 애인 6명을 성학대해 죽음으로 내몬 중국의 남자가수의 사형을 집행했다.



후난성(湖南省) 지역신문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의 보도에 따르면 창샤시(长沙市) 중급인민법원은 최고인민법원의 비준을 받아 지난달 29일, 가수 저우여우핑(周友平)의 사형을 집행했다.



올해 42세인 저우여우핑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창사시의 노래방에서 밤무대에서 가수로 일해왔다. 동성애자였던 그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동성애자 사이트에서 "23~40세 사이의 남성 성노예를 찾는다. 보수는 두둑히 주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남겼다.



저우 씨는 게시글을 보고 찾아온 동성애자를 자신이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방으로 초대해 변태적인 성학대 놀이를 한 후, 결국에는 목을 매 죽음에 이르도록 했다. 저우 씨는 이같은 방식으로 지난 2009년 10월 11일부터 11월 26일까지 40여일간 여러 호텔을 돌아다니며 동성애인 6명을 죽였다.



경찰은 시신이 유서 없이 나체 상태로 목을 멘 것을 수상히 여겨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한 결과, 저우 씨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저우 씨는 지난 2011년 3월 29일 창샤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판결에서 고의살해죄를 적용받아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다시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원심 판결을 유지받았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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