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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행 - 1400년 전의 혼례길 당번고도를 가다 1편 당(唐)의 문성공주, 토번으로 시집간 까닭은?
중국의 서안에서 라싸에 이르는 3천여 킬로미터, 멀고도 험한 길 당번고도!
1400년 전, 그 길은 당의 문성공주가 티베트로 시집간 혼례길이었다.

오늘날 티베트의 옛 왕국인 토번의 왕 송첸캄포.
그는 최초로 토번을 통일하고 주변 왕국들을 정벌해 당시 대제국인 당나라를 위협했다.
634년, 송첸캄포는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 문성공주와의 결혼을 요청한다.
그러나 당 태종은 송첸캄포의 결혼요청을 거절하고, 그 대가로 토번은 토욕혹을 공격해 함락한다.
송첸캄포는 20만 대군을 이끌고 당나라의 국경 요지인 송주를 공략하기에 이른다.
더 이상 전쟁을 원치 않았던 당태종은 결국 송첸캄포의 청혼을 허락한다.

▷ 당과 토번의 운명적 만남
사방에 펼쳐진 낮은 구릉들 사이로 점점이 흩어진 여러 개의 호수들이 나온다.
이곳 어링호를 지나 문성공주는 운명의 상대 송첸캄포 왕을 만난다.
혼례를 올리기 위해 이국땅, 티베트 고원을 찾아 온 문성공주와 그녀를 맞이한 송첸캄포.
두 사람은 까르제 사원에서 초야를 보낸다.

▷ 천장, 해탈로 가는 길
티베트의 전통적인 장례의식인 천장.
죽은 자의 시신을 쪼개 산에 뿌려 독수리의 먹이가 되게 한다.
윤회 사상을 믿는 티베트인들은 죽은 후, 자신의 시신을 신성한 새인 독수리가 먹으면 사후 바로 승천하거나 부귀한 집안에서 다시 태어난다고 믿는다.
육체는 사라져도 영혼은 없어지지 않으며 육체를 보시함으로써 영혼이 해탈을 얻는다고 믿는 사람들.
티베트인들의 천장 풍습은 현재도 계속된다.

▷ 옴마니반메훔 - 소원을 이뤄주는 주문
니나사의 사원은 다른 절과 달리 지붕이 특이하다.
지붕 위에 엄청나게 쌓여 있는 돌들, 바로 마니석이다.
마니석은 불교의 주문인 ‘옴마니반메훔’ 여섯 글자를 새긴 돌이다.
‘옴마니반메훔’은 외우는 것 자체로 공덕을 쌓고 소원을 이루게 해준다.
니나사 절 지붕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2억 5천만 개에 이르는 마니석이 올려져 있다.
절을 찾는 순례객들이 올려놓은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돌에 색깔을 입히고 불교 경전을 새겨 넣어 마니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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